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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엑시노스 VS 애플 C1 , AI 시대의 반도체 패권 경쟁

힘차게HIMCHAGE 2025. 5. 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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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 두 기술 공룡이 반도체 전략에서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2025년 애플은 첫 자체 5G 모뎀인 ‘C1’을 선보이며 퀄컴과의 기술적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삼성은 그보다 한 발 앞서 자체 모델인 엑시노스 칩에 AI 기능까지 통합하며 기능 중심의 통합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경쟁은 단순한 성능이 아니라, AI와 연결된 사용자 편의기능 전체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1. 애플의 ‘C1’, 기술 독립의 출발점

애플은 iPhone 16e에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5G 모뎀 ‘C1’을 탑재했습니다.
퀄컴을 벗어나 모뎀 설계를 직접 하겠다는 이 결정은 기술 독립과 공급망을  통제하려는 전략적 목표가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초창기 단계로, C1은 sub-6 GHz만 지원하며 mmWave는 빠진 ‘기초형’ 모뎀입니다.

애플은 2028년까지 C1을 A 시리즈 칩에 완전히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으나, 아직은 “칩 생태계 진입”의 시작점에 가깝습니다.

뉴스에 의하면 전력 효율은 기존 퀄컴 모뎀보다 약 25%나 향상됐다고 하니 괜찮은 성능으로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제품 성능 개선이 아닌, 애플이 반도체 설계 및 통신 모뎀 영역까지 통합 관리하겠다는 본격적인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2. 삼성의 엑시노스, AI 기능까지 품다

반면 삼성은 한 발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삼성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기술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엑시노스 시리즈에 5G 모뎀을 통합하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출시된 Exynos 2400은 CPU, GPU, 5G 모뎀뿐 아니라 AI 연산을 위한 NPU까지 통합하며 진정한 올인원 칩에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AMD와 협업한 Xclipse GPU는 AI 가속과 그래픽 처리에서 동시에 활용되며, 스마트폰 기반 AI 사용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One Chip 전략을 통해 NPU, 모뎀, ISP까지 하나의 칩에서 동작하게 하여, 애플보다 빠르게 기능 중심의 칩 통합을 실현 하고 있습니다.

3. AI 시대, 누가 더 발 빠를까?

애플은 자립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칩도 직접 설계하고, 모뎀도 직접 만들며, 결국 하나의 iPhone 안에서 모든 것이 애플의 자체 생산으로 제품이 만들어지는 전략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이런 전략은 장기적으로 매우 강력하겠지만, 단기적 성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기능과 사용자 경험에 더 초점을 맞추어 제품을 만들어 내는 전략을 추구 하고 있습니다.
AI가 스마트폰에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는가?, 그 해답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 하며 시장 반응을 이끌고 가고 있는 중입니다.
실제로 Exynos 2400은 텍스트 요약, 실시간 통역, 생성형 AI 기능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4. 완성도 vs 속도…다른 강점의 충돌

애플이 강한점: ‘제품의 완성도’입니다.

안정성, 최적화, 사용환경 통합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하지만 모뎀은 이제 시작이고, AI 관련 칩 통합도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이 강한점: ‘속도’입니다.

기술 개발과 시장에 신제품 투입 간격이 짧고, AI나 카메라 ISP 같은 최신 기능을 가장 먼저 통합하여 출시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에 중요한 건 단순한 성능이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인데, 이 측면에선 현재 삼성 쪽이 한 걸음 앞서 있으며 여러 새로운 기능을 발 빠르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삼성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결국 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비슷합니다.
“AI 중심의 통합 칩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애플은 기술 독립으로, 삼성은 기능 최적화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 시장을 선도하고 끌고 갈지는 모르지만, 하나는 분명합니다.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이제 카메라성능이나 디자인 보다, 내부에서 작동하는 ‘칩’의 구성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전력에 다양한 AI기능 구현이 가능한 휴대폰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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